전원을 꿈꾸며~ 37

깻밭 만들기~

5월21일(금) 석가탄신일로 빨간 날이다~~ㅋㅋ ~~~ 부부의 날이도 하였지... 목요일 저녁 신랑이랑 술을 한 잔 했다. 우리집에서의 술 한 잔은 자주 있는일이다. 신랑이 술을 좋아해서 인지 아들도 좋아하고 모두 술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다. 한 잔 하면서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내가 마시고 한 마디 넉두리라도 할라치면 방어막에 자기 할말이 더 많아져 각시의 애기를 들어주려 하지 않는다. 남자가 되어가지고서리 핀잔을 주며 꽁알거려본다. 신랑의 포근함이 그립네~~ㅠ 이젠 그런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마구 들려 한다. 진짜 남자들 속좁다. 가만 보니 울신랑도 갈수록 속좁아 보이고 쪼잔하다 .. 밉상으로 볼일때가 많아지니 어찌.... 콩깍지가 이제 서서이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21일 아침 신랑과 아..

어버이날 선물~~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오느라 터에 일주일 이상 가보지 못했다. 5월8일 어버이날 아들이 선물로 매실나무를 선물하였다. 터에 가자마자 매실나무를 심고 그간 날이 뜨거워는데 상추며 고추 잘 자라고 있는지 둘러본다. 어버이날 선물 매실 나무~~ 내년에 매실주라고 담을수 있으려나~~~ 심어놓은 라일락에 벌이 놀러와 식사중이다.. 돌담 사이 심어 놓은 꽃잔듸에 꽃이 피어 있다. 돌담위의 연산홍도 꽃이 활짝 피어 있네~~ 배나무에는 꽃이 다 졌다. 올해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냉해를 입어 열매 맺기는 힘들것 같다. 상추는 날씨가 뜨거웠다, 추웠다 하더니 꼴이 아니다. 오늘의 할일 .. 토마토, 가지, 피망, 열무,쑷갓,부추, 꽃잔뒤 심기... 열무,쑷갓, 부추 뿌릴 고랑과 가지,토마토, 오이, 피망심을 고랑을 열심히 만..

터 이야기~~

배나무와 자두나무, 아직 싹이나지 않은 묘목들~~ 다른것들도 좀 큰걸 사다 심을걸~~~ 순백의 배나무 꽃이 참 이쁘다 어느 정도 자란 배 묘목을 사길 잘했다 울터가 배나무꽃으로 광채가 난다~~ㅋ 올해 수확은 할수 있으런지 벌이 와서 노릴고 있다. 봄나들이 나온아이들 신나게 놀아주니 고맙다. 상엽이는 냇가에가서 고기잡기를 좋아한단다. 아빠~ 일 언제 끝나 고기잡으러 가자 가자 ~ 조르다 동생 승민이랑 잠자리채 들고 언덕도 오르고 고기잡는다고 냇가에가서 양말도 다 젖셔오고 ~~~ 엄마는 쑥캐기~~ 아이들도 너도나도 쑥캐기 상엽이는 쑥더미 왕창 뽑기놀이중 승민이는 쑥도 묘종 심기도 야무지개 잘한다. 오늘 함께 해준 상엽이네 가족모두에게 감사~~^^ 우리가족도 덕분에 더 즐거웠어요..^^

텃밭 만들기

한주 더 있다 가려다 일주일만인 4/24일에 터에갔다.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도 하고 터에가서 무엇이든 하고 싶다. 오늘은 배나무도 한그루 더 심고 연산홍도 돌담 사이에 더 심어야 겠다 싶어 나무시장에 들러 이것 저것 사서 갔다 텃밭은 일구어 놓고 묘종은 다음에 사다 심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울터에 첫 손님으로 이차장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겸 온다고 방문하였다. 텃밭 만들고 묘종까지 할 수있다고 이차장이 서둘러 삽으로 땅을 파서 뒤집고 밥고랑을 만들고 잠시 후식~~~ 새참 ~~~ 신랑이랑 면에 가서 묘종과 검은 비닐을 사왔다 면엔 종자 씨앗을 팔아서 묘종이라곤 양배추, 옥수수, 상추, 고추뿐이 었단다. 양배추라? 이건 좀 아닌듯 싶지만 사온거니 어찌 일단 심어보자 미정씨 승민이 모두 동원되어 근사하게 텃밭하..

울터~

2주만에 울터을 찾는다. 심은 나무들은 잘자라고 있을까? 싹은 났을까? 궁금하다. 아들은 싹이 났을거다고 큰소리다. 글쎄 나도 기대가 된다 . 싹이나서 크게 자라있을 것만 갔다. . 우리가 상상하는 나무는 벌써 다 자라 꽃도 열매도 맺고 있다. .. .. 울 신랑 배나무 간택중.. 실한놈으로 고르느라 이리보고 저리보고 아주 신중하다 자식을 시집보낼땐 이쁜게 단장하고 보낸다며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시집보내는 딸 같은 맘으로 이쁘게 가지치기를 해주신다고 가서 잘키우라 하신다. 트렁크에 못실어 뒷자석 창문을 통과하게 실어주신다. 울애마 안쪽 손잡이와 문짝에 상처가 생겼다.~~ㅠㅠ 난 이을 어찌 호들갑 떨며 어디어디하니 신랑은 장갑낀 손으로 쓱쓱...나무 다칠새라 신경쓴다. 바람을 휘날리며 씽씽달린다~~ 꽃잎 떨..

터 이야기

신랑이랑 만난지가 올해로 21년이다 요즘은 프로포즈도 멋있게도 하더구만 그땐 어찌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많이 순진하기도 하고 나이만 먹었지 암것도 모르는 때였다 신랑의 프로포즈는 언덕위에 하얗고 이쁜 집지어준다며 쑥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때 그순간은 그이나 나나 서로 그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떨리기도 하고 난 무어라 시원스레 대답도 못하고 .... .. .. 우린 그렇게 시작하여 알콩달콩 좋은일 궂은일 겪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딸과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그이의 약속인 우리의 꿈인 터를 마련한다 뒤에는 작은산도 있고 앞에는 천도 있으니 가족을위해 고생한 남편이 맘편이 쉴수있는 터 날를 위한 터 미래 우리 아이들를 위한 터이기도 하다 울 남편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정..

양평 청운면 용두리 울터 나무심기

우리부부가 소망하던 꿈의 일부이다 세월이 지나면 수도권 가까운곳에 번잡함에서 벗어나 살고 싶은 맘에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라는 곳에 무리하여 마련한 터다. 6번 도로가 앞에 보이는 곳으로 경사가 제법있다. 날씨가 따뜻한 나무심기 좋은날 4월 첫째주(4/3일) 부활달갈 부지런이 포장하고 양평으로 향했다 가던길에 양평5일장에 들려서 묘목도 사고... 이제 주말 장날이면 양평가는날로 못박으며 터가꾸기에 첫걸음을 시작한다. 과실수를 심기로 하고 이날은 단감나무2그루. 대추2, 모과2, 체리3, 살구2, 석류, 연상홍10그루를 심고 왔다. 다음번 18일엔... 자주, 왕대추, 단풍나무, 연상홍 철쭉등.....심어야 겠다 잘 자라주면 고맙겠지만 개중에는 사느것도 실패하는것도 있으니라 생각하고 여러그루씩 심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