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마지막여행... 지리산 둘레길을 친구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일정보다 하루 일찍 금요일(10일) 오후 3시, 털보 동원씨 부부와 함께 하동으로 출발했다 그곳엔 털보의 지인 박남준시인이 머물고 있는 하동 악양면이었다. 산청IC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들어셨다. 네비는 계속 고속도로로 가라고 안내를 한다. 하지만 우린 국도를 고집하며 구불구불 산을 넘어 캄캄한 길을 찾아 하동으로 향했다. 밤이 아닌 낮이였으면 밖의 아름다움 풍경을 감상했을텐데...... 달리는 길은 초승달이 함께 달려주었다. 시간상으로 1시간 정도 늦어졌지만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박샘과의 약속은 토요일이어서 가는 도중 전화드린다 일행이 있다하니 조금은 머뭇거리는듯도 하고 당황하는것도 같고........ 내가 통화한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