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꿈꾸며~

터 이야기

솔솔바람 2010. 4. 9. 10:49


신랑이랑 만난지가 올해로 21년이다
요즘은 프로포즈도 멋있게도 하더구만
그땐 어찌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많이 순진하기도 하고 나이만 먹었지 암것도 모르는 때였다

신랑의 프로포즈는
언덕위에 하얗고 이쁜 집지어준다며 쑥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때 그순간은 그이나 나나 서로 그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떨리기도 하고 난 무어라 시원스레 대답도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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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시작하여  알콩달콩 좋은일 궂은일 겪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딸과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그이의 약속인 우리의 꿈인 터를 마련한다

뒤에는 작은산도 있고 앞에는 천도 있으니
가족을위해 고생한 남편이 맘편이 쉴수있는 터
날를 위한 터
미래 우리 아이들를 위한 터이기도 하다

울 남편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정원에서 바베큐까지는 아니더라도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는 즐거움을 꿈꾸어왔다.
짜기야 이쁘게 잘 가꾸어 보세~~그대와 나 우리 가족의 꿈을 위해 서리~~~~

신랑은 5년정도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
당장은 아무것도 없지만
주말에 왔다갔다 하며 하나씩 가꾸어 가려한다
아이들이 결혼하여 아이들 테려와 잔듸밭에서 놀수 있게
이쁘게 꽃도 가꾸고 .. 텃밭도 가꾸고....삼겹살에 소주 한잔도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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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월 3일 나무심기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