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나쁘지는 않다 이박이면 울릉도를 다 품고 돌아올수 있으리란 설레임과 야무진 마음으로 묵호항을 출발한다. 하늘의 구름까지도 너무 좋다..... 이 구름들이 몰고 올 내일을 알지 못하고..... 저 멀리 울릉도가 보이고 도착하기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저 섬 뒷편에 접안을 해야해서 우측으로 돌아들어간다. 저동항의 오징어배~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인봉.. 저 곳은 아마 비가 올지 않을까 성인봉에 오른친구들이 걱정이다. 점점 구름이 심상치 않다. 울릉도콘도에 짐을 풀고 성인봉을 오를 친구부부와 우리부부는 저동항. 내수전전망대. 해안도로일주로 나리분지까지 친구를 데리로 가기로 결정... 가까울거라 생각했는데 길이 멀다. 산에서 내려온 친구들이 허기지고 추운데 기다릴 생각을 하니 마음이 점점 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