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19

주인공 없는 생일케익~~

지난 일요일(11일) 남편의 생일이었다 그날은 성당에서 지역 족구 대회를 하는 날이라 족구를 하느라 신랑은 함께 하지 못했다 성적은 2등를 하였다. 그후 뒷풀이~~ 그후 한잔 ~~그후 공굴러가유~~~(당구)~~~~ 반복한듯하다 그리하여 귀가시간은 다음날~~ㅋ 가족 우선주의라는 것을 모르는지 아는지... 모르지는 않겠지만.. 열번 잘했어도 필요하다고 할때 오지않은 서운함은 오래간다 그 서운함을 맘에 안고 있었는데... 또 이리 반복 하시는구만.... 또 그럴거야 아마.... 그날 저녁은 아이들도 대충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10시가 되어서 딸이 아빠 언제 오냐 묻는다. 케익 먹고 싶다고.. 출출한가 부다 전화 해보련 하니 딸이 전화를 한다 아빠 늦으신다는데.. 그럼 우리끼리 케익먹자. 불을 끄고 셋이 모여..

가족 2009.10.13

행복한 나의 생일날~~

9월 12일 권영옥 생일이다. 엄마는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오늘의 축하받을 분 또한 울 엄마다. 추석준비로(음력 8월14일) 분주할 저녁 시간에 나를 낳으셨다. 음력으로 지내면 잘 못챙겨 먹는다고 양력으로 해주셨다. 오늘 생일날은 엄마생각이 난다. 젊은 나이에 혈압으로 쓰러져 돌아가실때까지 고생하셨다. 그땐 조금만 더 움직여, 조금만 더 참아봐하면서 엄마에게 요구했었는데 이제 생각하면 엄마는 참 힘들었을것 같다. 나도 요즘은 귀찮아서 설거지도 미러두고 청소도 뭐 까지것 낼하지하며 미러두는데... 아픈몸으로 아버지 세끼챙기는것도 힘드셨겠구나, 또 집에서 혼자 적적했겠구나, 자유롭게 다니고 싶은곳은 얼마나 많았을까? 그땐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 키우느라 엄마를 바라보는 눈이 나의 시선으로만 볼수 있었는데 이..

가족 2009.09.15

신랑의 고향 -2

"바람흔적 미술관" 바람언덕 호젓한 곳에 차리한 미술관 이곳은 시댁 건너편 언덕에 자리한 곳 그땐이곳에 우리 시택논도 좀 있었다 하더군 자식들 키우느라 판 자리 그리움과 향수가 머무는곳 이곳에서 바라보면 다리왼쪽에 시댁이보인다 낮선 외지 인들이 와서 감미로운 시와 음악선율을 띄우는 장소 이곳도 도시인들의 발길이 함께 하는 곳이 되어 따뚯한 시 한편 가슴에 담아가시라하네.. 신랑과 형님가족들이 숙부님댁 인사가는동안 아들과 잠깐 들렸다 그곳엔 서울에서 오셨다는 소리시사랑 모임의 몇분이 시낭송준비를 하고 계셨다 차 한잔과 기타공연과 시낭송을 듣고 가라며 잡는다 머뭇거리고 있던중 금세 남편에게서 전화가 온다 빨리 오라고 숙부님댁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인사드리고 가야한다고... . .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에 다..

가족 2009.03.31

신랑의 고향 -1

조기 저쪽이 신랑의 고향 마을 예전에 비해 좋은 집들이 많이 들어섰다 신랑이 태어나고 자란 집 입구 주인을 잃고 초라해진 그시절의 사랑에 보금자리 캄캄한곳은 돼지집 올라가서 응가 하면 밑에서 아~하고 기다리던 곳 바로 화장실 조카부부와 함께... 울 신랑.. 옛 생각에... 표정이 ..... 그 많은 식구의 끼니를 해결하던 부엌과 장독들... 독들은 다 어디로 가고...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들릴것만 같은방 입구 정자나무 밑에 예쁘게 정자가 하나 생겼네~~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황매산 밑에 자리한 신랑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집 그 많은 식구(부모님과 4남 2녀)가 이 작은 집에서 어찌 살았을까? 새삼 작아 보인다 지금은 세월이 좋아져서 결혼 했을때 보다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지만 지금도 ..

가족 2009.03.23

아들 졸업 모습~~

2009.2.6(금) 졸업 1 아들아! 졸업을 축하한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세월도 빠르지 엇그제 입학식한거 같은데 졸업이구나 힘겨웠던 고3시기를 마치고 졸업하게 되어 맘도 기쁘다 이놈아.... 이제 자유가 아니라 어깨에 책임이 더 내려앉았으니... 앞으로 너의 앞날이 순조롭길 엄마랑 아빠가 항상 곁에서 기도 할께 화이팅!! 사랑한데이~~ 아들 !!! 맛난 점심 사주려 했는데 글씨 이놈이 전 날 동아리 연주 발표하고 뒷풀이로 한 잔 한 관계로 친구들과의 약속은 저녁으로 미루고 집에 와서 얼끈하게 김치라면 먹는댜해서리 와아~~ 난 돈 굳었네~~~ 저녁은 2학년 담임과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샘과도 한잔을 했다는군먼 아빠를 닯아서리 술은 제법 할 것 같네... 가끔 집에서도 같이 한 잔정도 하지..

가족 2009.02.08

딸의 선물-2

9월22일(음력8월23일) 남편의 마흔 여덟의 생일~~ 신랑 생일 축하해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당신은 우릴위해 태어난사람~~♪) 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표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울 딸과 아빠는 마음만 있으면 되지~~~(나와 손벽이 마주쳐야 하는데 조용하다) 나까지 조용해져간다. 어찌 둘이 똑같은 말만 하는지 그 아빠의 그 딸이다 울 가족은 표현보단 조용히 마음으로 주고 받는중............ 신랑 생일축하해 ~♥ 울 가족 모두 당신한데 감사해요~♥ ~ 화이팅!!~

가족 2008.09.24

딸의 선물-1

9월12일은 마흔일곱 생일이었다. 세월도 참 바쁘지 엄마가 미역국 끊여 주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지금은 내가 끊여 먹어야 하네.. 그날 미역국은 먹지 못하였다. 내가 먹자고 미역국에 밥하기가 싫었다. 다음에 며느리 보면 끊려 주려나.. 그날은 아이들도 추석연휴 밑이라 쉬는날이어서 모두 늦게까지 자게 두었다. 난 대충 아침챙겨 먹고 성당 다녀왔다. 딸아이는 오후 외출해서 저녁때 쯤 예쁜 케익을 만들어왔다 재료비만 내고 케익을 만들수 있는곳이 있단다. 제법이다 모두 자기가 했단다. 맛은 어떨까 했는데.. 모양 만큼이나 맛도 크림을 살짝 발라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내가 먹어본 케익중에 젤 맛있었다. 딸아~ 케익 만드느라 수고 했다...고마워 가족 모두가 축하해 주어서.. 촛불 붙이는 손은 남편과 아들~~..

가족 2008.09.15

벌초~~

3일 날씨가 화창하고 맑은 가을날이 었다. 차없이 혼자가는 것도 어렵고. 남편이랑 시간 맞쳐가기도 어렵고 해서리~ 큰오빠 내외가 엄마 산소 벌초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아이들 키우다보니 가끔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도 우리 키우면서 힘들때 있었겠지~~ 아이들 키우며 힘들때 살다 힘든일 있으면 엄마에게 가끔 가고 싶을떄도 있었다 나도 이제 흰머리가 눈에 띠기 시작한 나이가 되니까 엄마가 문득문득 그립고 보고싶다. 울 엄마은 얼마나 외로웠었을까 하는생각이 들곤한다 계실땐 엄마편 들어주지 못하고 엄마만 참으라고 했었나보다~~ 불쌍한 울엄니!! 몸도 불편하신데 하루끼니 챙기는 일 조차 얼마나 귀찮고 힘드셨을까 나도 하루끼니 챙기기 귀찮고 힘들어 게으름 피우는데~~ 엄마! 미안혀유~~ 내가 영기 영현 사랑하듯이 엄..

가족 2008.09.05

울 아부지~~

9월1일 (음력 8월2일) 울아버지 77세 생신이 었다. 우리 삼남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였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 받기는 평일이라서인지 짧은 시간이었고 아쉬웠다. 둘째 오빠는 많이 피곤 했는지 식사만 하고 바로 가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해 섭섭했다 울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신데도 일을 하고 계셔서 참 고마우시다 천안에서 혼자 아파트 경비일을 하시면서 생활하고 계신다. 혼자 계신다고 외롭지는 않으시다 워낙 주변일을 많이 하고 계셔서 살고 계시는 아파트 노인 회장 이번에 아파트 자치 회장까지 맡으셨다니 무척 바쁘게 사신다 . 울아버지는 멋쟁이 애인도 있으시다 . 자식들이 잘해 드리지 못하느데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울아버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건강하세요 울 아빠~~

가족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