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신랑의 고향 -2

솔솔바람 2009. 3. 31. 10:27









"바람흔적 미술관"

바람언덕 호젓한 곳에 차리한 미술관
이곳은 시댁 건너편 언덕에 자리한 곳 
그땐이곳에 우리 시택논도 좀 있었다 하더군
자식들 키우느라 판 자리
그리움과 향수가 머무는곳

이곳에서 바라보면 다리왼쪽에 시댁이보인다
낮선 외지 인들이 와서 감미로운 시와 음악선율을 띄우는 장소
이곳도 도시인들의 발길이 함께 하는 곳이 되어
따뚯한 시 한편 가슴에 담아가시라하네..

신랑과 형님가족들이 숙부님댁 인사가는동안 아들과 잠깐 들렸다
그곳엔 서울에서 오셨다는 소리시사랑 모임의 몇분이 시낭송준비를 하고 계셨다
차 한잔과 기타공연과 시낭송을 듣고 가라며 잡는다
 머뭇거리고 있던중 금세 남편에게서 전화가 온다
 빨리 오라고 숙부님댁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인사드리고 가야한다고...
      . 
      .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찾을 고향을 뒤로하고  차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