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67

비오는 거리

지난 토요일(31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친구들 만나 삼청동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맛난것도 먹으며 이야기 나누자고 인사동역에서 만났다 오후 늦게나 비가 오려나 했는데 우리가 만나기 전부터 비가 내렸나 부다 비내리는 북촌길을 따라 거닐다 담 갤러리에 들러 옥상에서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우산을 바쳐들고 정독도서관의 모습도 몇장찍어보고 옛추억을 생각하며 감상에 젖은 친구들의 모습을 멀리에서 담아보기도 하고... 가을 끝자락을 카메라에 내 맘속에도 가두어보려고 빗줄기가 거세져도 몇장 찍어보려 한다 .. .. 초보자가 우산쓰고 사진 찍기는 좀 무리인듯.. 날씨도 쌀쌀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삼청동 칼국수가 맛있는 맛집을 안다는 친구의 발길을 따라 맛집을 찾았지만 줄을 길게 서있길래.. 줄이 없는 앞..

일상 속에서~~ 2009.11.02

학의천

10월 어느날 저녁 학의천엘 나갔다. 아들은 농구장 알바가고 딸은 학교에서 늦을듯하여... 혼자 우두커니 집에 있기가 무려해서 나갔더니 학의천 갈대가 한창 자태를 폼내고 있었다 저녁시간이라 운동하러나온이들 퇴근길을 제촉하는이들 분주하였다 그 분주함을 담기에는 아직 용기가 없다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데기가 쑥수럽기도 하고 나 역시 찍히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조심스러워서 뒷모습 몇장 찍어본다...ㅋ 올릴까.. 말까 .. 말까로 결정... 조금만 부지런을 떨으면 충분이 기분 전환을 할수 있는데 게으리즘에 빠져서리.... 겨울 문턱이라 금방 날이 어두워진다 해지는 학의천의 모습은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도심의 불빛과 잘 어우러져서..

일상 속에서~~ 2009.11.02

비봉산 일몰

와우! 오늘이 최고로 더웠다구 한다 하루종일 병든 닭모양 비실거리고 있었는데.. 이 뜨거운 날에 신랑은 땡볕에 족구하로 가고 나는 빈둥빈둥 만사 의욕없이 TV만보며 시간 보내고 있다 친구의 전화~~~ 산에가자~~ 난 그도 귀찮다고 못간다 한다 친구는 가는길에 들려 옥수수라도 주고 간다한다 그래~~ 친구가 가져온 옥수수를 먹으며 나의 맘도 변해 함께 느즈막히 똑딱이들고 집을 나선다 비봉산 넙적바위에 올랐을땐 이미 햇님은 많이 기울어지고 있었다 목 추길려고 가져간 캔맥주 하나로 둘이 갈증을 해소 한다 카아~~시원해~~ 한 모금으로 갈증이 해소 된다 친구는 두개 가져올걸 하며 아쉬워하지만 둘은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따뜻해진 돌에 잠시 누워 지는 해도 바라보며 하늘도 바라보고 하늘을 나는 인간이 만든 새도 본다 ..

일상 속에서~~ 2009.08.17

무지개~

몇일전(13일) 저녁시간 따르릉따르릉 벨이 울린다 남편이다 퇴근길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고 전화가 왔다 사진 찍으라고 ...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무지개는 환상이었다 무지개를 보는 순간 무엇이던 해야할것같아 경비아저씨께 옥상 열쇠를 얻어서 아들과 함께 올라가 몇 컷 찍어본다 .. .. 흥분이 가라않질 않느다 석양을 찍으로 망해암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나셔라 했지만 집에 도착한 신랑이 시간도 늦어져서 가면 이미 날이 저문다고.. .. .. 내 맘 같아선 가고 싶었지만 저녁 준비했다~ㅋ .. .. 사진 찍을때의 흥분을 잠시나마 느껴보본다...호호

일상 속에서~~ 2009.08.17

하루의 시작~

이번 비로 이곳 저곳 나무들이 쓰러졌다(오랜시간 한 곳에 머물렀을텐데..) 매일 아침 산에 오른다 요즘 몸도 많이 무거워지고 여기저기 신호가 온다 뚜뚜뚜..... 이상 있음(손끝도 저려오고, 배둘레햄사이즈 교체신호, 다리 저림 등등...) 운동이 필요함... 완경이 가까워지는 시기.... 호르몬의 이상발생주의...... 큰 맘먹고 친구랑 아침 8시전에 산에 오르기 시작한지 일 주일 (토,일 빼고..) 그동안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화창하다 가볍게 똑딱이를 들고 나셨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좋다 한달 아니 몇달 산에 오르려한다 친구 홍초랑 함께 하니 이번엔 좀 오래 갈듯... 이 시간의 울 집은 모두 꿈나라... 신랑도 아이들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방학동안 엄마랑 함께 하면 좋으련만.. 다녀오..

일상 속에서~~ 2009.07.22

평창.. 엘사의 친정집

우리가 도착하니 마당 귀퉁이에 한 솥 맛있는 멍요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해서 즐거운 이웃 형제분들 오늘 보신하시는중... 교실 3칸짜리 분교~ ♪~고기를 잡으로 개울가로~~~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고기 몰이~~~ 에고오~~ 고기 잡기 힘들다 모두지쳐 휴식중 ~~아찌들~~ 고생이 많다 주변 풍경들~~ 강원도 옥수수는 지금 성장중~~~ 금요일(26)오후 평창으로 1박 2일 출발~~~ 소풍가는 어린아이맘으로 엘리사벳 친정에 함께 다녀왔다 혼자계신 어머니와 주변에 살고있는 오빠네 덕분에 우린 즐겁게 잘지내다 왔다 기다려주고 보고싶어하는 엄마 있어서 넌 참 좋겠당 ..참 부럽당... 울 엄마 생각 난당... 엄니 저희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 감사 드립니다.. . . 강원도도 이제 기온이 많이 상승한 ..

일상 속에서~~ 2009.07.02

하얀목련

그동안 파란 화창한날 두고 이제야 목련을 담아본다 왜이리 게으른 하루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는지....... .. .. 아파트 주변의 목련은 벌써 하나둘씩 뚝뚝.. .. .. 하얗게 도도하게 피어나던 꽃잎도 초라한 모습으로 바닥떨어져 딩굴고 있다 울 뒷 베란단 밑 그늘아래 아직까지 목련이 남아 있어서 오늘이 지나면 지고 말것같다 청소하다 말고 생각나서 담아보았지만 원하는 사진은 얻지 못하였다 파란하늘의 조화가 더 나았을 텐데... 이 계절 목련이 필땐 양희은의 하얀목련이 듣고 싶다..^.~

일상 속에서~~ 2009.04.13

산수유

지금쯤 구례 산수유축제 준비가 한창이겠다 지리산 온천지구 일대가 온통 노랗게 물들겠지 이곳 우리 아파트 경비실앞 아이들 놀이터 주변에 몇그루의 산수유나무에 노랗게 꽃몽우리가 예쁘게 맺혀있었다 몇일전 슈퍼 갔다오다가 놀이터 옆 산수유를 구경하며 외롭게 삐죽 나온 작은 가지 하나 집으로 가져와 물 병에 꽂아두었더니 활짝 피었다~~

일상 속에서~~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