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골형님집(큰 시누이)에 내려갔다. 울 남편의 남매들이 늘 찾아갈수 있는 곳 이다. 어른들이 안계시니 형님이 늘 우리의 고향이 되어주시고, 항상 반가이 맞아주시는 형님부부께 감사드린다. 형님은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농사일도 지으시고 노인요양보호사로 주변 어르신들도 돌보시고 계신다. 형님의 모습을 보고 오며 안일한 나의 생활도 반성하게 된다. 형님의 검게 탄 피부와 잠시도 앉지 않고 챙겨주시려는 형님의 마음을 보면서 윗 사람의 마음을 배운다. 아침에 일어나니 형님네 부부는 벌써 일어나 논에 나가셨나 보다. 이렇게 열심이 아들 둘 공부시키고, 장가보내고 하셨다. 시부모님이 안계시니 형님부부는 나에게 시부모나 다름없다. 올 여름엔 넷째형님(둘째시누이), 다섯째(우리), 여섯째(막내서방님)이 형님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