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고향에서~~

솔솔바람 2010. 8. 2. 12:48


오랜만에 시골형님집(큰 시누이)에 내려갔다.
울 남편의 남매들이 늘 찾아갈수 있는  곳 이다.
어른들이 안계시니 형님이 늘 우리의 고향이 되어주시고, 항상 반가이 맞아주시는 형님부부께 감사드린다.

형님은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농사일도 지으시고 노인요양보호사로 주변 어르신들도 돌보시고 계신다.
형님의 모습을 보고 오며 안일한 나의 생활도 반성하게 된다.
형님의 검게 탄 피부와 잠시도 앉지 않고 챙겨주시려는 형님의 마음을 보면서 윗 사람의  마음을 배운다. 

아침에 일어나니 형님네 부부는 벌써 일어나 논에 나가셨나 보다.
이렇게 열심이 아들 둘  공부시키고, 장가보내고 하셨다.
시부모님이 안계시니 형님부부는 나에게 시부모나 다름없다.

올 여름엔 넷째형님(둘째시누이), 다섯째(우리), 여섯째(막내서방님)이 형님택에서 함께 했다.
둘째형님은 다음날 오신다하여 뵙지는 못하고 돌아왔지만..
6남매 모두 아무도움 없이 잘들 살고 계신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닌 서로 사느라  무소식이 희소식이거니 하며 지내다, 한번 씩 만나면 좋고, 옛 추억도 함께하며 핏줄임을  확인한다.



  * 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