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도쿄시티투어

솔솔바람 2010. 5. 14. 21:21

 

여행 둘째날 도쿄시티투어로 도쿄의 명소들를 둘러보기로 했다. 편안하게 여러곳을 볼수 있었지만
9,900엔이라는 적지않은 비용이었다.
하마마쓰초터미널에서 9시출발 ~ 5시까지의 일정으로 다시 하마마쓰초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우리가 탈 하토버스 267

첫번째코스로 메이저신궁이다.  메이저 신궁을 들어서는 입구 양쪽으로 술통들이 늘어서 있다.
일본인들은 조경에 많은 신경을 쓰는듯하다. 가로수 하나하나에도 섬세함이 느껴졌다.
도심 한 가운데 울창한 숲 요요기 공원이 있으며, 곳곳에 숲과 공원이 있어 
큰 도시인 도쿄공기는 맑어 오염이 심하지 않은 것 같다.

거대한 나무기둥의 문이 세속과의 경계를 나타내는듯 하다. 

들어가기전 왼손,오른손, 왼손으로 입을 행구고 신전에 들어가야 한단다.

신전 양쪽으로 두그루의 나무가 참 아름답다. 전쟁이 없었던 탓일까? 오랜 세월동안 한 자리에 버티고 있었나부다.
 골든위크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분비고 있었다.



신궁을 들어서면 오른쪽 나무밑에는 에마라는 나무조각에 소원을 적어 메달아 놓았다
우리글 소원도 하나씩 걸려있었다.



빨간가방을 멘 가이드는 열심이 무언가를 안내중...
피카추를 좋아하는 가이드다. 깃발대신 노란 피카추를 들고 다녔다 
가이드는 영어로 안내를 하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하기도 하여
나와 딸은 이곳저곳 둘러보러 다니다 아들에게 혼났다
이탈하지 말고 따라다니란다....   




본관 정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 라니   옆에서 하나 살짝 찍어본다.
마침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지만 보지는 못하고 이동했다


두번째로 들린곳은 황궁, 우리가 들린곳은 천왕이 사는곳이 아닌 황궁에 속해있는 일본식 정원이 있는곳이었다
입구엔 공사중....

황궁 주변으로 물이 둘러싸고 있어 경관이 참 좋아 조깅코스로 좋다고 한다



황궁은 여러곳있다는데 우린 일본의정원을 느낄수 있는 곳에 다녀왔다.
왕이 산다는 황궁을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지만....

일본정원을 나서면서 바라본 시내모습~~


세번째는 도심 가운데 자리잡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사찰 센소지이다
이곳도 공사중...

공사중이던 본당.. 관음상이 모셔져 있는곳 이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가까이 갈수가 없었다.
동전던지는 소리는 종소리처럼 들릴정도로 많은 이들 던지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은 더 많았다.
커다란 향로 앞에는 향 연기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몸에 연기를 가득 끌어 안는다.
아픈곳를 쐬이면 난는 단다.  
 


입구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골든위크로 지방에서 올라온 일본인관광객들과 세계각국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사람 구경을 온 듯하다.
조금씩 지쳐가는 시간이다.  점심시간도 다 되었고 무엇하나 사먹기도 힘든 인파다.






네번째로 시사이드호텔..
12층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시티투어버스 탑승할때 
스테이크,생선 중 한가지를 미리 선택하였다.
와인 한 잔도 겹들인  맛있는식사였다.


                          








다섯번째로는 심포니 크루즈여객선탑승..초록선으로 50분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레인보우브릿지, 오다이바섬을 둘러보는 유람선이다.
이곳에서는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우리네 결혼식과는 사뭇다르다.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을 모시고 소박하게 치루어졌다.
예식을 마치고 피로연을 하기위해 이동하는 신랑신부에게 모든 승객들이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마지막코스인 인공섬인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 오다이바 해변, 쇼팽몰등을 둘러보고
레인보우브릿치를 건너 하마마쓰초터미널로 향한다.
문지는 과제, 기옥은 딸래미 집정리, 빨래가 많단다. 무엇이든 다 해주고 가고픈 엄마의 마음이 가득하다.
우린  하마마쓰초에서 헤어지고, 셋이 악기거리인 오차노미즈로 이동..





해가 저물어 오차노미즈에 도착했다
시티투어때 점점 지쳐 수학여행 같다며 시큰둥하더니 오차노미즈에 오니 아이들  얼굴에 생기가 돈다
나도 좀 피곤하긴 했다. 차여진 일정에 움직이는 것이 오다이바에서는 아이들도 나도 많이 지쳐있었다

이곳은 아들이 오고 싶은 곳 이었다. 악기상이 많은 거리로 악기들을 엄청많이 볼 수 있는곳이다.
거리엔 젋은 아이들이 악기 하나 씩은 메고 다닌다.
비싼가격의 일렉기타도 테스트해보고, 소리가 다르다며 너스레을 떤다 아들은...
마음이야 사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소모품정도만 사고 나오다.
폐점시간이 6시30분이라 오래 둘러보지는 못했다.
..
서둘러서 신주쿠시내로 이동한다.








신주쿠는 큐모가 크고 사방(동,서,남,북)으로 쇼핑몰, 전자상가 ..등이 즐비하게 있었다

동쪽은 신주쿠의 쇼핑번화가다. 
이곳저곳 들락날락 딸이 좋아할만한 곳..
아들과 나는 묵묵히 따라 다니며 눈이 호사를 누린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욘사마 배용준도 우릴 반겨 주느듯하네~~

저녁을먹으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은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햄버거 먹으면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움직인다
낯선 곳에 대한 설래임은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흥분 된다.
빠징고하는 곳에서 거금 1,000엔도 투자해보고...ㅋ

즐거운 신주쿠 탐색을 끝내고 신오부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결정하했다. 
아들이 로밍해온 아이폰를 검색하며 찾아서 걸었다. 거리상으로는 15~ 20분정도의
거리였다. 가는 도중 길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아가씨가 있어서
숙소까지 무사 귀환 했다.  ~~~~ 감사 ^^
8시에 출발해서 11시가 다 되어서 들어와 피곤 할만도한데 표정들은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