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보는 햇살에 양평가는길이 아이들 소풍가는 맘처럼 밝고 설레인다.
구름도 솜사탕 마냥 달콤해 보인다.
* 폰카
팔당댐을 건너고 있다 평소에는 이곳으로 다니지 않는데.. 날씨가 좋은 관계로 여유롭게
이곳의 경치를 즐겨본다. 평일에는 개방되지 않고 휴일만 통행할 수 있단다.
양수리 두물머리를 지나며~~
울 터의 앞 산 하늘이 곱다
알타리를 심으려고 고추를 뽑았다. 올 여름 제법 많이 따 먹었다.
고추를 많이 심지는 않았지만, 이웃과 나누어 먹을 정도로는 충분하였다.
신랑이 알타리 심을 밭을 만드는 동안 난 알뜰하게 고추잎따고 고추도 따고...
그 간 씨 뿌리는건 내 담당이 었는데, 너무 뭉쳐서 뿌린다는 신랑의 잔소리 아니 잔소리에
신랑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난 흙덥는 일을 맞았다.
많은 비에도 오이 두개가 실하게 맺혀있다.
울 터를 방문 할때 마다 기쁨을 주었던 오이도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뽑자니 아쉬워 신랑이 더 두자고한다. 작은 오이도 몇개 맺혀있어 담주에 또 열린
오이를 기대하며 ... 오이야 마지막까지 힘내라~~
요 것들 이쁘게만 보았더니 요 것들이 잎을 다 갉아먹는 주범들~~ 미워 미워
잘 자라고 있는 무우와 배추~~ 모두 이렇게 자라는건 아니고 잘 자라는것만 한컷~~
이제 수확 할 것들이 없다. 내년엔 이 맘때 수확 할 수 있는것들을 심어야 겠다.
고구마등등~~~
김장거리 무우 배추를 심어 놓고 이제는 터에 가면 여유로움을 즐길 수가 있다.
청운면의 생막걸리 한 잔과 맑은 공기와 풍경이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이 좋은 막걸리 혼자 먹을수 없어 이웃에 한 병씩 사다 주었더니 너무들 좋아 한다.
올 때 마다 하나씩 돌아가면서 이웃에 선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