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꿈꾸며~

곤파스태풍

솔솔바람 2010. 9. 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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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파스" 태풍이 올라왔다. 어찌나 대단한지 주변의 나무들이며 거리는 아수라장...
          목요일(9/2)새벽 아침 5시쯤 일찍 잠에서 깨었다.
          베란다 창이라도 깨어질듯이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창을 내다보니 나무들이 그 바람을 견디느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무섭기 까지 했다.
          거리는 전쟁이 이러 하겠다 싶을 정도로 엉망이다 쓰러진 나무들, 도로를 딩구는 나무가지,잎들...
          울터는 어찌 무사할까 걱정이다.  천막은 어찌 잘 견디었을까?
          온통 마음은 그 곳에 가있다.
          금요일(9/3) 남편이 일찍 퇴근을 해 가보기로 했다.

                  어라~ 천막이 사라졌네... 기둥만 남겨두고 천막은 사라지고 없다.
                  돈 들어 간게 아쉬워 속상해 하면서, 날아간 천막을 어서 찾아야 하나...ㅠ
                  그런데 마지막 묶음에 달려 뒤로 넘어가 매달려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TV안테나도 덮치지 않고 ..

남편과 다시 천막 설치~~~
아들이 왔으면 남편이 고생을 덜하였을 텐데..
아들은 개학을 해서 평일에 함께 오지 못했다.
일을 하네 안하네 했어도 아들의 도움이 컸는데,
울 집의 큰 일꾼인 아들^^


토요일(9/4)아침 햇살이 맑다.
언제 태풍이 지나간나 평화롭다.


                 오전에 집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속초에 있는데 가는길에 들리겠다고..
                 기옥네  가족은 일본 유학중인 딸이 방학을 맞아 들어왔다.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가려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여행이 취소되어
                 강원도로 가게 되었단다.
                 타코(딸)도 보고, 털보(친구남편)도 보고, 친구도 보고.....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외갓집 체험마을이 있는 양평 신론리에 가서 둘러보았다.
                 이쁘게 정원을 잘 꾸며 놓은집이 있어 사진 한 컷 찰깍~~
                


친구 가족이 왔다 . 진한 깻잎향을  맞고 있는 부부


울 신랑 그동안의 우리의 업적들을 여기저기 자랑..ㅋ 소개 한다.


                   사진 작가 털보님 항시 샷터를 누르시고 계시네~~~

    대접할거는 없고 라면에 깻잎숭숭 넣고 끊인 라면 맛있게 먹어준 타코, 친구 부부,
이케 들려주니 고맙다.


 
                  참 배추~~
                  역시나 다시 심은 배추 벌레가 다 먹어 치웠다.
                  또 다시 면에서 모종을 사다 심어 놓고 왔는데...
                  다음에 또 두고 보자 이놈들~~ 또 사다 심을 거다.... 
                    .
요것들이 뜯어 먹는다네요 메뚜기 같은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