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가물어서 그리워 하던 단비가 주말에 내렸다, 그 다음날인 휴일 지인들과 함께 관악산에 올랐다.
관악산은 과천, 사당, 서울, 안양, 여러곳으로 오를 수 있다.
집 근처 안양 종합운동장옆에서 전망대까지 올라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을 따라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코스를 잡았다. 관악산을 수 없이 올랐지만, 서울대로 넘어가는 코스는 처음이다.
관악산이 이렇게 물이 좋고 좋을 줄이야....
멀리 찾아가는 산 부럽지 않게 가까이 곳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은 큰 선물이다.
지인들과 함께하여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 폰카-
관악산 입구를 들어서는 신랑님들~~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계곡이 있다.
그 곳을 따라 내려가면 오름 없이 안양유원지, 서울대 방향으로 갈수가 있다.
비 온후라 계곡 물이 제법 많다.
그냥 지나쳤는데 시골출신 신랑님들~ 길옆 산딸기 발견하고 몇개 따먹으며 옛 추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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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따라 숲길따라 오름 없이 나무그늘 숲길이 참 좋다.
뒷처진 각시 기다리는 울신랑 최고~~~
좋은 곳은 모두 한 자리씩 차지하고 휴식중이다.~~
지칠때 쯤이면 자리잡고 쉬어가고... 또 쉬며 한 잔하고.... 과음은...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
한가지씩 준비해오니 진수성찬..
관악산계곡 물 구경↓
안양쪽 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물줄기를 볼수 있다.
서울대 쪽으로 넘어가니 계곡이 점점 커진다.
공사를 마친곳도 있고.... 진행중인 곳으로 인해 내려가는길 내내 흙탕물이다.
역시 서울은 스케일이 크다. 정돈된 모습에 웬지 아쉬움이 남네~~~ㅋ
계곡을 끼고 서울대 입구까지 가는데 4시간반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여러번 쉬어 가느라 힘들지 않고 즐겁게 갈수 있었다.
좋은 곳에 가면 함께 하고픈 이들이 많이 생각났다. 아이들도...친구들도....
동네 호프집에서 오늘의 즐거운 산행 애기와 가을산행을 기약하며 마무리....
울 동네 안양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