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곰배령"
토요일 아침일찍 6시에 서둘러 인제로 출발~
가던길에 아침도 먹고 여유롭게 가서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시간이었다.
9시 부터 입산이 가능하단 안내가 있다. 우린 인터넷으로 10시 입산 예약을 하여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예약체크와 입산허가증을 받아 자유로이 입산하면 된다기에 9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번잡하지 않고 한가로워 산행하기 좋았다.
주차장옆 바로 곰배령 안내소가 있다. 오른쪽은 폐혀가 자리하고 있어 보기가 좀 그렇다.
주차장옆 간이 화장실 너무 지저분해 사용할수가 없었다. (강선마을에서 해결~~ㅎ)
동네 주민이 하시는지 안내소 직원분이 좀더 친절하시면 여행 온 사람들이 더 즐거울텐데....너무 사무적인 대응이다.
곰배령초입의 느낌은 좀 실망이었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행복해졌다. 주변의 계곡이며, 숲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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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1.3km 올라가면 강선마을이다.
사방이 날이 가물어서 논바닥이며 저수지가 갈라지는데, 강선마을 가는 길옆은 계곡물은 시원스레 흐르고 있다.
인간극장 곰배령 외 다른 방송사에서 소개된 강산마을 철수와 영희씨의 집모습~~
잠시 들려 냉커피와 산야초효소로 단 숨에 갈증을 해결한다.
탁자마다 꽂아 놓은 야행화 꽃꽂이...부엌에 걸린 차잔들...
섬세한 안주인의 손길이 묻어난다. 영희씨와는 잠시 애야기를 나누었지만, 철수씨는 보이지 않는다.
어디선가 뚝딱뚝딱 소리가 나서 둘러보니 새로 짖기 시작한 집 안에서 들려 온다.
방송으로 소개되었을때 손수 집을 짖기 시작한 것을 보았는서 얼마 지어졌을까 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는 없다.
영희씨 모습을 담을까 했는데,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피곤하리라 생각되어 담지않는다.
출입허가 관리하는곳 입구계곡에 젊은 부부가 막걸리 한병을 놓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막걸리 한 병 사가지고 올라갈까 망서리다. 다녀와서 한잔 하기로 하고 곰배령 정상으로 오르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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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숲길이라 시원하고, 길도 완만하여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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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정상에 오르니 보랏빛 붓꽃이 반긴다.
곰배령은 누워있는 곰의 배의 형상이란다.
정상엔 나무없이 테크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엔 야행화가 가득하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초록만 가득하다. 7월,8월에 꽃이 만발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안내하고 계시는 분
어서오세요, 안녕이 가세요. 조심이 내려가시라 모두에게 인사를 건네신다
친절한 설명과 사진도 부탁하면 찍어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시고, 여행객 모두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었다.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답니다.^^
하산하여 곰배령 끝집에서 도토리 묵과 막걸리 한 잔에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꿀맛이다~~히히
잠시 휴식 하고~~ 양양이 가깝다 추천을 하시기에 시간도 여유로워 낙산사로 발길을 옮긴다.
낙산사 바닷가엔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우린 눈으로 즐기고 집으로 GO G0~~
하루동안 곰배령에 동해바다까지 경험하고 돌아올수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알짜게 여행할수있는 코스로 추천하고 픈 곳이다.
1박도 좋고...........
(곰배령 입구 민박팬션 안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