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가족나들이~

솔솔바람 2012. 5. 30. 11:14

          2남1녀의 많지 않은 가족, 3대 모두 모여도 12명이다.

          군복무중, 입시생, 바쁜새내기 대학생, 세명은 참석지 못하고 9명의 가족모임었다.

          명절이나, 기일에 바쁘게 만나 헤어지고...

          이렇게 함께 모여 자연과 함께한 기억들은 거의 없었다.

          무엇이 그리도 사는게 바빴는지, 서로를 알고 이해하기는 부족한 시간들이었다.

          서로의 삶들이 고달프고도 바쁜 탓이었으니...

          울 아버지는 팔십이 지난 나이가 되셨고, 우리도 오십을 훌쩍넘었어 아이들도 다 자랐으니, 세월이 많이이도 지났다.

          그간의 섭섭함도 많았고, 서로 의도하지 않은 일들로 오해도 많았고,

          그렇게 무덤덤이 서로의 상처의 마음을 침묵하며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함께 했다.

          이렇게 한 잔의 술로 과거의 섭섭함도 묻고, 오해도 묻고, 무덤덤한 관심도 묻고,

          하하~호호~하며 즐거운 1박2일의 시간을 함께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앞으로의 남은 시간들은 즐거운시간으로 함께하며 살다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양평의 산음자연휴양림에서의 즐거운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