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정선 가리왕산

솔솔바람 2011. 9. 26. 09:42


어두워져서 숙소인 가리왕산 휴양림에 도착했다.
다른 숙소에서 맛난 냄새들이 진동한다.
다들 시장기가 들었는데... 우리의 후각을 더욱 자극한다.
서둘러 짐을 옮기고 저녁 준비를 한다.
이번 여행은 사먹을 요량으로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었는데,
이곳 숙소에서 조리 할수 있다기에 급하게 저녁거리, 아침거리로  햇반, 삼겹살, 즉석미역국, 술등등....준비하였다.
다음부터는 여행나설때는 사먹고 다닌다하더라도 김치정도의 기본적인것은 준비하는게 좋을듯하다
친구가 준비해온 김치 맛나게 잘 활용했다. 양이 부족해  아끼고 아끼면서 ....ㅋ
저녁은 삼겹살에 술까지 기분좋게 늦은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아들은 넓은 2층 혼자 사용하고 우리 넷은 1층에서 곤히 잠든다.


 





정상까지 오르리 .. 아님 올라갈수 있는곳까지 갔다오자며  촉촉한 습기을 먹음은 산을 오른다 
올라가는 길은 나무숲으로 오르기 적당한 경사였다.
조금 오르니 중년부부가 내려오며  물이 많아 길을 건널수 없어 올라갈수 없단다.




 물의 양이 엄청많아 건너지 못하고 폭포수처럼 흐르는 물만 담아왔다



나무다리 밑 이정표는 심마니들이 건너던 다리리라고 되어있다.
이곳 가리왕산은 산삼이 많이 나던곳이라 심마니들이 많았단다.
휴양림 숙소가 있는 자리는 예전에 심마니들의 움막이 있던곳이란다.


산길을 오를수 없서 산으로 오르는 도로옆을 걷기로하고 오르다보니
도로변 고인물에 산호두가 많이 떨어져있어 줍는다.
 


여행 다녀면서 이렇게 물이 많은 산은 처음이다.
비가 많이 온 탓인지 길을 걷는 옆 산 골골이 작은 폭포를 이룬다.

                          남편가 아들이 이 길이 어디까지 일까?  끝을 향해 열심이 걷는다.
                          어찌나 둘이 빨리가는지 따라가느라 일행과 떨어저 혼자 그들이 지나간 길을
                          나혼자 오른다.
                          결국은 끝은 만나지 못하고 4km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어  함께 되돌아왔다.
                          아들과 남편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 할만한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바위 위에 피어나는 다육식물 정선 바위솔  가을이면 빨간 단풍으로 물든단다.  ( 단풍사진 안내문구 사진)
주변의 경관이 작은 금강산과 같다해서 소금강이란다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할까?
동해로 갈까?
처음 출발은 두타산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차량흐름을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집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영월로 향한다  
화엄약수터의 곤드레밥을 먹고 약수도 한잔하고..
영월가는길목에 몰운대도 들리고...



숙소는 친구의 고향지인의 도움으로 씨스타 cc 에 짐을 풀고..
지인이 하고 있는 곳에서 송어회를 먹었다.
송어회를 처음으로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것 같다.



숙소로 들아와  한잔 중..
여행지에서 맞은 나의 생일..
친구부부가 초코파이 케잌으로 축하해주어 행복한 생일파티까지...ㅋㅋ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