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정선 레일바이크

솔솔바람 2011. 9. 22. 10:04

 

 

친구부부가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잡아놓았다.
명절이라도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휴양림 숙소는 어려웠을 텐데...
비가오는 관계로 취소된 방이 있어서 8인실 2층까지 있는 넓은 방을 잡아놓았다.
숙소에 들어가기는 시간이 빠른듯해서 정선레일바이크를 타러간다.
도착하니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도 찍고....
등나무 벤치에 서서 한 잔하고...






대단한 애주가들 나셨어요^^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로 열쇠로 자기들의 사랑을 꼭꼭 묶어두었다.
그들의 사랑 변치 않길....


신랑과 아들.. 둘이 닮은곳이 많다.
서로는 다르다지만 아들은 아빠를 닮았다.


신랑 우리 손 꼬옥잡고  늙어갑시데이~~

털보부부와의 여행은 항상 즐겁다.
어려서부터 함께하여 털보부부를 울 아들은 참 좋아한다.
함께갈래 하면  말없이 따라나선다.


 




 



                         



돌아올때는 사람들은 기차를 타고 바이클은 끌고 온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기차에 사람들이 꽉차서 온다.
1박2일이 다녀갔다더니 역시 효과가 대단하다.

어디에 있었는지  조용했던 역이 사람들로 부쩍거린다
금새 바이크가 모두 채워진다
출발!!~~~


 




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 한다. 그 덕분에 주변 풍경은 환상이다.
우리도 저런 예쁜집 지어야지....ㅋ

아리랑고개 터널에 들어서니 정선아리랑이 구슬프다 못해 오싹하다.
흐린날씨에 터널안은 한기를 느낄만큼 썰렁하다.





울 남편과 아들의 그림자
두 남자 뒤에서 열심이 패달을 밟으며 힘들다고 서로 미룬다.
난 앞에 편안히 앉아 주변감상중~~







여기는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이다.
잠시 휴식하고 다시 출발지로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친구부부의 도착이 늦어진다.
전화를 하니 앞부분에서 추돌사고가 나서 많이 기다리고 있단다.
처음 출발할때 선로가 미끄러우니 바이클간의 거리유지하라고 주의을 주었는데..
어딜가던 말을 잘듣고 따라야지 다른이들에게도 피해가 없는데..
그나마 큰사고는 아니었는듯해서 다행이다.

친구부부 해맑게 웃으며 들어온다.






돌아오는길...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이 아름답다.

출발지인 구절리역에 도착하니 날이 어두워지고,
배도 출출해지고 가리왕산 숙소로 빨리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