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고향집~

솔솔바람 2011. 8.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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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시골집을 다녀왔다.
고모부께서 언제오냐고 성화시다. 예전 같으면 1년에 계절바뀔때 봄,여름,가을 내려갔던것 같은데
갈수록 내려가는 횟수가 줄어든다. 
장시간 운전하는 남편도 이제 많이 힘들어하고 나도 힘들고 특히 아이들은 차를 오래 타니 가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미루다 1년만에 가는것 같다

시골가면 꼭하는 일중 한가지  부모님 산소 성묘하고 어렸을때 살던집 둘러보는거다.
고향집은 머지않아 다 쓰러져 사라질것이다.
마당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행복했던 시절의 웃음소리가 하하~호호~메아리 치는듯하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져 1년에 얼굴 한번보기 힘들만큼 다들 사느라 바쁘다.
신랑이 꽃심고 나무심던 화단 돌담도 집도 한켠이 다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짠하다
여유로우면 그 곳에 자그만한 집이라도 마련하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