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꿈꾸며~

용두리에서~~

솔솔바람 2010. 8. 24. 15:08

청운면 면사무소앞에서 5시에 만납시다~~

루시아언니네 가족이 강원도 속초로 휴가를 간다고 한다.
휴가 떠가기 전날밤 시원한 호프 한 잔 하자는 전화...
나갔더니 테레사언니네도 함께 있었다.
더운 여름 어찌 지내는지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
울 터에서의 여름휴가 지낸 애기를 하다가
속초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청운면에서 만나자는 번개 모임이 이루져서..
 금요일(20일)에 청운면으로 떠나게 되었다.
              
                           * 폰카
 
데레사언니는 우리와 함께 출발하여  학교에 들려 선생님(테레사언니 남편)을 모시고 
5시 조금 지난 시간에 청운면 용두리에서 모두 모였다.
루시아언니네 딸래미 둘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모든것이 어설프고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라
유미는 남친에게 데리러 오라고 전화중~~
..

안양에서 이곳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ㅋ
결국은 어른들의 말씀데로 하루그냥 묵기고 결정 했다.

       
저녁 만찬은 삼겹살 파티~~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아주 푸짐하네
오고 가는 한 잔 한 잔에 분위기도 좋고  정도 나주고...
애들아~ 너희들도 한 잔해~~의외로 막걸리를 잘 먹는다.
청운면 막걸리가 맛이 좋아.... 아이들 입맛에도 맛나부다...
식사를 마치고 터 앞 흑천으로 더위 씩히러 이동하여 물놀일를 즐겼다.
.. 

으~~~ 형제님들 ~~관람불가 사진이라 올리지 않습니다.
                 

두 분 자세 좋습니다. 나란히 같은 포즈로 주무시고 계시는군...

 루시아언니도 잠에서 깨어 나오고 있네~~

난 할 일은 해야지~~
과천에서 주말 농장을 하고 있는 마리아씨가 김장무씨를 심고 주었다.
또 시골에서 쪽파씨도 가져온 터라 오늘 계획은 이 두가지를 심고 갈려고 한다.
아침 해가 뜨면 더워져서 일하기 힘들어 난 일찍 서두룬다.
바지런한 언니는 도와주겠다며 나와  꽃대가 자란 상추도  뽑고 비닐 걷어준다.
 
테레사언니도 일어났네~~
어~ 울 신랑도 일어났네... 빨리 일어나라고 궁시렁 거렸더니
마지못해 일어나 정신은 못차리고 뒷 산만 보고있구만~~
또 한 남자 루시아언니 신랑 가별 형제님~~~ㅋ  일어나셨구만~~

양배추는 더 이상 잘랄것 같지 않다.  벌레가 잔뜩 먹어서 엉망이다...

주먹만한 속을 어찌 먹겠나 싶다.
쪄서도 먹고 갉아서도 먹으면 되겠다며 언니들이 예쁘게 손질중~~
에고 난 바쁘다 폰카 찍으랴 일하랴 ~~


언니들은 열심히 밭 정리중인데 남자분들은 어찌들 하고 있는지...

아~ 일어나기는 모두 일어났지만 선뜻 도우려 하지 않는다.
어제 과음 탓도 있지...

두 언니  비몽사몽인 신랑들에게 시선 집중 ..

평소에 열심이던 울 신랑 투정아닌 투정 부린다.
알아서 하라고 궁시렁거리더니.... 아니 벌써부터 야단들이십니까 더 자도 될텐데 하며
 울 신랑 장화신고 일군으로 변신한다.


여기 일군으로 변신한분 더 계시네...

쭉파 가지런히 심기~~
무씨도 비닐친곳에 두세알씨 심기~~

초보 실력들이라 무우 심은곳의 비닐친 것이 엉성하다~~ㅋ
싹들이 구멍을 잘 찾아 나와야 할텐데...


루시아언니는 남은곳에 배추도 오늘 심어버리자는 말에 울신랑 청운면에가서
배추 모종이랑 가을 상추 모종이라 사왔다.
다음주에 와서 할일이 였는데 일군들 많은 김에 얼릉해야지~~ㅋ


덕분에 김장배추,무 쪽파 다 심었네~~
심기야 심었는데 잘 자라야 할텐테
농작물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들으면서 자란다는데
그 만큼 정성을 솟아야하는 것인디..
특히 배추는 벌레가 많아서
자주 잡아주고 물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어찌냐
올 김장 이것으로 할수 있을려나~~
걱정이 앞서지만 뿌듯하다

해가 뜨니 날씨가 장난아니게 더워진다
우린 서둘러 짐정리를 한다.


샘이 대문 닫으시는중~~

                   터앞 흑천에서 잠시 더위 씩히고 go go~~  
                   불편한점들 많았을텐데 두 딸래미들도 하루밤 잘 지내고 가니 내 맘도 좋다.
                  
                   가별형제님 이 사람들 담주엔 무얼 할려고 다하냐며 빼시던데
                   담주에도 할 일 많아요. 물 끌어와야조 풀베어야조.~~~ㅠ
                   배추 농사 잘되면 배추,무우 몇포기 드릴께요...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