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꿈꾸며~

채소 가꾸기 어렵다

솔솔바람 2010. 7. 29. 11:17
신나서 쫓아 다녔는데...
잠시 그냥 사먹고 말지 하는 생각을 했다
자주 와서 돌보아 주어야 하는데..
장마기간이라 주말에 비가 와서 오지 못하고 지난주 반짝 화창한 일요일은 남편의 수면시간 채우느라 못오고
이래저래 2주만에 왔더니 새끼손가락만하던 오이는 노란 할매오이가 되어 있다
고추,가지는 키는 자라지 않았지만 열매를 맺고 있다.
양배추 깻잎은  벌레가 다 갉아 먹고 꼴이 말이아니고 잡초는 무성하고 토마토는 자라기도 전에 다 물러버렸네...
아무나 농사 짓는게 아니네 보기보다 어렵다....ㅠ
척박한 산땅이라 올해는 부족함이 많지만 내년엔 좋아지겠지..



















오늘의 수확........ 오이, 단호박, 애호박, 가지, 깻잎....
식구들이 맛나게 먹어주면 좋으련만, 아이들은 야채는 먹으려하지 않고 신랑도 나물은 좋아하는데 호박 가지 ..
즐겨 먹지를 않는다. 나만 열심이 먹어야 한다.
수확하는거는 좋아라 하면서 반찬을 해놓으면  잘 먹지 않으니... 사먹는게 났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며가며 뿌린 돈이 얼마냐구요. 1시간 반이라 걸리는 거리를 다니며 이래야 하나...
요즘 신랑 밉상이서 였는지 이번 방문으 즐겁지만은 않았다. 재미 없어졌다..ㅠ

잠시의 푸념을 접고 열심이 거름주고 가꾸어 내년엔 좋은 결실을 기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