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솔솔바람 2010. 6. 9. 09:45
일요일 (6/6) 이웃들과 함께 관악산에 오른다.
몇일전 저녁 호프 한 잔하자는 연락이 와서 나는 너무 피곤해서 신랑만 다녀왔다.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애기 나누다 도시락 쌓서 산에 함께 가자고 약속을 하고 왔다.
이번 주는 양평가는 것을 양보하고  집 주변의 관악산을 찾았다.
간단한 도시락이 아니라 바리바리 먹을 것을 준비들 해서 짐들이 무겁다.
코스는 안양운동장쪽에서 올라 전망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안양유원지 방향의
서울대 수목원 안의 계곡이다.
관악산을 여러번 올라보았지만 이번 코스는 처음이다.
산은 오르고 올라도 새로운 재미가 있어 좋다.

오랜만에 산에 가서 인지 숨이 턱까지 차고 등줄기에서는 땀이 흐른다.
앞만보고 걷다 한 숨 돌리고보니 앞에 가는 이웃동생들의 모습이 힘차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언덕코스를 선택해서 오른다.




잠시 휴식~~~
힘들게 올라오고 계시는 선생님(현재 중학교 샘- 뒤에 오시는분), 저녁에 과음하신 탓에..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이다..

                       




관악산 중턱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서 안양유원지 서울대 수목원방향으로 이동중~~

 계곡물에 담기 꽃잎이 잠시 눈길을 잡는다.




수목원방향의 계곡에 자리를 잡고 쌓온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성찬이다.
소영 언니의 족발(대 2) 얼음 막걸리...
얼음 막걸리 한잔은~~~ 더위를 한방에 날린다.

식후 계곡물에 발담그기 ~~ 누구발이 크나 ~~~
서울대 수목원 입구~~
통제 된 곳인데 다른 방향에서들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오는 것은 되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다.

안양유원지에는 많은 인파로 복잡하다 .
먹거리도 많고~~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 빈대떡과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의 뒤풀이를 한다.
운동이 아닌 오늘 완전 몸 보신이다. 배가 커지질 않는다.
이웃동생 영자둘과 (이름이 똑같아요 성은 다르지만) 영자 신랑은 안양천을 따라 집까지 걷어서 간단며 앞장서 걷는다.

우린 버스 타고 집으로
..
..

울 신랑을 포함한 남자분 셋의 속샘은 주말마다 하는 족구 한 게임하고픈 속샘으로 버스타고 가려고 한 것이었다.
아파트 단지내의 공원에서 족구 한 게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나눌때 행복하다.
몸은 피곤하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한 달에 한번씩은 함께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한다.
한달에 한번씩은 아니더라도 가끔이라도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길~~~